목포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간경화 50대 젓갈먹고 감염...보건당국 업소 위생지도 강화
2006-07-17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목포시 용해동에 사는 조모(52)씨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목포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간경화와 당뇨를 앓고 있는 조씨는 지난 4일 오징어 젓갈을 먹은 다음날부터 오한과 설사 등 몸살증상과 다리에 부종이 발생했다는 것.
지난 8일 병원에서 1차 검진에 이어 14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혈액검사결과 비브리오패혈증 판정이 나왔다.
조씨는 현재 항생제 등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건당국을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자 일선 시군보건 당국은 횟집 등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생선 등을 날 것으로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에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전국에서 37명 발생 20명이 숨졌고, 2004년 10명이 발생 6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해에는 11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전국에서만 부산과 경남, 경기도 등에서 6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