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벌교 전통뻘배 레저대회 열려

전국 첫 대회 1천여명 몰려

2010-08-08     인터넷전남뉴스
보성 벌교에서 꼬막을 캐는데 사용됐던 것을 이색적인 레저뻘배대회가 열렸다.

전남도는 8일 보성 벌교읍 장암리 갯벌체험장에서 선수 및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 남도 레저뻘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가 비교우위 자원인 갯벌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뻘배의 기능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장비로 개발,남도만의 명품레저스포츠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최한 것이다.

대회 경기종목은 전통뻘배와 레저뻘배 경주 등으로 학생부, 일반부로 나뉘어 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참가자 전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갯벌단체씨름과 갯벌 보물찾기, 꼬막캐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돼 대회의 열기를 높였다.

전남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에게 제공되는 시상품과 기념품을 쌀소비 촉진과 전남 쌀 및 도 특산물 홍보를 위해 쌀과 특산품으로 제공했으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가족들이 순천만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인근 관광상품을 안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