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8월1일 임시 개관
전통과 현대 어울린 새 전시관 역사 체험 전통문화공간으로
2010-07-30 정 오 류
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이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잘 갖춘 새로운 전시관으로 문을 연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은 녹우당 고택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전통한옥의 외형을 갖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 전시관은 전시유물의 특징을 잘 살리고 유물의 안전한
보존이 가능한 현대적인 전시시설을 갖추고 역사 문화 체험공간
으로 거듭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2004년부터 남해안관광벨트 사업의 하나로 1백억원을
들여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 건립과 주변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산유물전시관이 새롭게 개관함에 따라 옛 종가문화와 역사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은 1층 특별전시실에 공재의 미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국의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작품들을
모아 특별전시실을 마련했다
지하 1층에는 영상상영과 워크샾 등을 겸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비롯해 제1전시실,제2전시실로 나뉘어 관련유물이 전시 돼 있다.
제1전시실에는 해남윤씨가의 학문과 예술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서적과 고문서,그리고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제2전시관에는 고산
윤선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유물이,회화실에는 공재를 비롯한 3대
화가를 배출한 낙서 윤덕희와 윤용의 그림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안내를 담은 터치스크린,영상상영
으로 생동감 있고 입체적인 관람을 할 수 있고 청소년들이 고산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은 그동안 회화작품들이 주로 모사본을 전시
했으나 새전시관에서는 미인도를 비롯하여 공재의 세마도 등 진본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에서 제작 복원한 아양과 고산가야금도
전시되는 등 해남윤씨가 유물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해남군은 이번 임시개관을 통해 운영과 전시의 문제점들을 보완한 뒤
오는 10월 중순경에 정식개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