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아태 잼버리대회 내달 순천서 열려

2010-07-15     김미정
순천시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는 아태잼버리대회가 오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간 순천시 청소년 수련관과 서면 강청수변공원,동천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와락!,스카우트 세계를 껴안다”(Warak! Scout Embrace the Earth) 라는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40여 개국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12000명이 참여하는 아.태 잼버리대회는 13세부터 18세까지 일반 청소년 스카우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 번영의 지구촌을 만들자는 꿈을 키우는 행사이다.

잼버리는 북미 인디언의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라는 뜻을 지닌 시바아리(Shivaree)란 말이 전음화된 것으로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경이 1920년 런던에서 제1회 세계 잼버리를 개최할 때 “Jamboree"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비롯됐다.

순천시는 대원들이 야영하게 될 청소년수련소 야영장을 신설 또는 보수하고 유스호스텔, 수련소 실내체육관, 야외 체험시설, 야외 화장실과 샤워장 등 시설을 보강, 공동주최 단체인 한국스카우트와 함께 행사를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잼버리 대회가 열릴 순천시 서면 청소년 수련소는 200여만㎡ 부지에 7000여명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넓은 면적을 확보, 야영장 대부분이 계곡과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천시 청소년수련소가 국제야영시설로 더욱 알려지고 앞으로 있을 각종 국제수련행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제27회 아태 잼버리 개영식은 8월 4일 오후 8시에 청소년 수련소 잔디광장에서 순천시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한국스카우트 임원 및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잼버리 프로그램은 50여종으로 이번 아태 잼버리 대회에서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개최하는 짚풀공예, 천연염색, 도예활동, 수문장 체험, 민속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한국의 문화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