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에 첫 전기셔틀버스 5대 투입

내달부터,자동차 없는 섬 만들기로

2010-06-23     정거배 기자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7월부터 전기셔틀버스 5대가 투입된다.


신안군이 차 없는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은 순수하게 전기로만 운행하는 친환경 자동차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과 갯벌 도립공원 탐방용으로서 시속 30km의 저속으로 운행하며 한번 충전으로 80km까지 달릴수 있다.

특히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소음도 거의 없으며 차량 지붕에는 태양광 박막필름을 부착해 자체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안군은 단계적인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계획에 따라 전기자동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전기 충전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안군은 슬로시티 증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뷰부터 모든 농산물을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증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주말이면 3천여명에 이르고 있어 2천여명이 살고 있는 자그마한 섬이 주차장으로 변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어 이번 시범 운행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기버스와 전기자전거,전기이륜차,마차 등을 투입해 자동차 없는 섬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