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지방선거 당선 단체장 4년 임기 일제히 시작
취임사 통해 지역발전에 주력 다짐, 투자유치와 농수산물 경쟁력 확보 역설
2006-07-03 박광해/강성호기자
박준영 지사는 이날 무안군 남악리 도청 대강당에서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전남의 운명을 바꾸는 초석을 놓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농업에 우선을 둔 농업을 살려나가겠다”며 “3농정책을 추진해 농촌사회의 부활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빈집이 늘어가는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주거형태를 혁명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마을을 통합하고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비롯해 조선산업과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종득 목포시장은 갓바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목포를 국제적인 해양관광 물류중심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중차대한 시기로 한 번 더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목포 시민의 염원과 기대를 깊이 새겨 앞으로 4년 동안 결초보은의 각오로, 오직 목포발전을 위해 시장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삼석 무안군수도 이날 오후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무안 시대를 열겠다”며 “남악신도시 활성화와 성공적인 기업도시 건설, 무안국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 등 공세적인 지역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희현 해남군수도 이날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잘사는 해남, 행복한 해남 건설을 위해 투자유치와 농어업 경쟁력 제고, 문화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군수는 활발한 지역개발과 투자유치를 추진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국 내외 기업들이 안심하고 해남에 투자할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해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는 한편 해남 농수산물이 품질에서 우위성 확보로 가격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농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땅끝,우수영,대흥사권을 3개 권역으로 특색을 살린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서로 연계 개발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체류형 관광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연수 진도군수도 이날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한경쟁시대에 잘사는 진도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군수는 이를위해 농수산물 판로개척,시행중인 사업의 조기완공,새로운 대형 국책사업 유치,사업비의 조기집행,물류비용과 농수산물 생산의 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군수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다시 서울대사 가 돼 중앙정부 곳곳을 찾아 다니며
자신이 근무했던 상사와 동료등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예산을 가져 오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군수는 전임 군수들이 추진했던 좋은 시책들도 중단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군정,군민위에 군림하지 않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처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군정 동참 당부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잘사는 완도,행복한 완도,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김군수는 이를위해 군민 모두가 후원자가 되어주고 함께 참여하며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고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반목과 갈등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서운한 감정을 훌훌 털어 버리고 그 에너지를 지역발전을 위해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3기때는 대통령상을 받는 한편 스포츠 마케팅과 행정혁신,노인복지 등
전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대한민국을 빛낸 자치단체,대한민국 1등 브랜드로
완도의 위상을 높혔다고 말했다
민선4기는 동네 뒷골목 정비사업 에서부터 군정전분야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지역,
행정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피고 점검하며,인기에 연연하기보다 군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민의 가려운곳을 찾아 긁어주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은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법원 확정 판결로 고길호 군수가 당선무효처리 된 신안군은 군수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주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에서 고길호 군수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며 “행정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 군수는 “2년 전 관례적으로 있었던 사안을 갖고 일할 기회를 박탈당해 아쉽다”고 말하고 “헌법소원을 제기 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언급해 자신에 대한 법원의 판결내용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