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자연생태공원 3일 개원
2006-07-03 강성호 기자
함평군은 대동면 운교리 일대 50여만평의 부지에 국비 등 220억원을 투입, 8년여의 공사끝에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실과 관람시설, 편익시설을 완비하고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시실에는 나비ㆍ곤충 생태관과 표본전시관, 애벌레 생태학교, 나비 먹이 식물원이 들어서고 한국춘란 분류관과 풍란관, 새우란관, 동양란관, 자생란관, 양란 전시관, 난 배양관까지 두루 갖춰으며, 관람시설로 120여종 토종 꽃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는 우리 꽃 생태학습장과 수서곤충 관찰 학습장, 장미원, 모란원, 국화원, 수변 관찰테크, 반달가슴곰 관찰원, 정크아트 조각공원 등이 들어섰다.
이와함께 대동호의 시원한 물줄기와 함평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및 괴석원, 사군자 동산, 외래꽃 관찰학습장 등 볼거리와 파고라.원두막, 산책로 및 호반도로, 음수대 등 편익시설을 갖췄다.
군은 이곳에서 매년 한국춘란 전시회 및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기획행사를 유치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과 4계절 생태관광의 최적지로 부각될 수 있도록 확대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늘에는 나비와 곤충, 땅에는 꽃과 난초, 물에는 수생식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테마별 다양한 체험공간이 조성돼 내방객들로부터 오감만족의 명소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은 물론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역할을 톡톡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