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선박끼리 충돌

2006-06-28     정거배 기자
해상의 짙은 안개로 항해 중인 선박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8일 새벽 3시40분쯤 진도군 가사도 동쪽 3.6km 해상에서 대광호(699톤, 석유제품 운반선, 한국선적)와 야나세 102(1,352톤, 일반화물선, 캄보디아 국적)가 짙은 안개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원들은 무사하며 대광호 앞 부분에 균열이 생겼고 야나세호도 앞 부분이 20 cm 크기의 구멍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야나세 102호는 지난 27일 밤 11시50분쯤 목포항에서 철재 블록을 실고 출항해 일본 나가사키항으로 항해 중 이었다. 대광호는 같은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서 경유를 싣고 목포로 입항 중이었다.

목포해경은 두 충돌선박을 목포로 예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