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에 울려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식 참가자들,현 정권 강도 높게 비판
2010-05-18 인터넷전남뉴스
우중 속에 5.1830주년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정동년)가 임시천막 속에서 강행한 이날 기념식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금지에 따른 반발 분위기가 높게 일었다. 또 참가자들과 연설자들은 천안함과 북풍,4대강 파괴 등 현 정부의 반민족, 반민중적인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날 행사 에서 기념식 전에 미리와 있던 정동년 5.18행사위 상임위원장,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정찬용 참여당 광주시장 후보 그리고 민노당 일부 당원 및 각 사회단체 회원들과 달리 행사 도중 강운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김동철 시당위원장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천막 맨 앞쪽으로 입장하자 이를 힐난하는 발언과 강기정 의원의 반발 등으로 한때 소동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정가' 와 박종화 시인의 시가 낭독되자 숙연함과 비장함으로 하나가 되어 기념식을 이어갔다.
이들은 식전 난타공연과 기념식을 마치고 옛 묘역 제단에 헌화와 추모 묵념을 올리며 5.18 당시 희생자들의 가묘와 1980년대 이후 민족민주열사들의 묘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