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할인매장 ‘지역자금 다 가져간다’ 항의서한 보내

야간영업시간 단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요구사항 제시

2006-06-27     인터넷전남뉴스
목포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목포지역 3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 영세한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4개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E마트 본사에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단체들은 E마트를 포함한 대형할인매장들이 지역의 소비성 자금을 독식하면서도 환원하지 않고 역외로 유출시켜 취약한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형할인매장들이 입점당시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구매한다고 해 놓고 대부분 물량은 외지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E마트에 매월 매출액을 지역자금 회전을 위한 시중은행에 1개월간 예치해 줄 것과 지역 농산물 판매코너 개설, 외부 파견인력 목포지역 용역업체로 교체 등을 요구했다.

또 야간영업 시간을 10시로 단축해 줄 것과 목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환원할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