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승우미술관, 김영섭·이예린 작가 기획초대전 

시각예술에 청각적 요소를 도입한 ‘사운드아트’ 기획전

2025-05-27     정거배 기자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은 ‘청각적 탐험가들’을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영섭, 이예린 작가를 초대해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시각적 미디어와 청각적 요소인 ‘사운드’라는 매체가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김영섭 작가는 독일에서 ‘소리-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현대인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편곡한 후 이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요소를 동일화시키는 것이 아닌 불일치를 유도하여 사물을 달리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예린 작가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여러 매체에 사운드를 융합하여, 가시적 이미지 너머의 비가시적 세계를 탐험한다. ‘음악적 요소’와 ‘거울의 반영’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보이지 않는 세계가 현실을 지탱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사항은 무안군오승우미술관(061-450-54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