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구 성화대, 청년창업·4차산업 거점으로
330억 투입 천년문화 강진 플랫폼 비전 실현 설계 공모작 발표···내년 말 준공 목표 일정 박차
강진군이 최근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강진군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30억 원(국비 200억 원, 군비 130억 원)을 투입해 옛 성화대 유휴시설(연면적 9,723.95㎡)을 청년 창업과 4차 산업 기술 융합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플랫폼은 드론, ICT 등 4차 산업 기술을 실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기능은 물론,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공간 그리고 입주기업인, 워케이션 이용객들을 위한 숙소 등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복합기능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실감 미디어 체험관 등 복합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강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미래형 청년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7월 전라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4년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초에는 전라남도의 기본 및 시행계획 승인 등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공모 절차로 이어졌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서울 소재 건축사사무소를 포함한 총 5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학교수와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 작품이 당선됐다.
강진원 군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플랫폼 조성사업이 강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이끄는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