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지방재정공제회 정선용 이사장, 지방소멸대응기금 현장 방문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정선용 이사장이 지난 14일 강진을 찾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올해는 공제회 이사장이 강진을 찾으면서, 강진군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대표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정선용 이사장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현장인 ‘푸소 농가’와 ‘병영마을호텔’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푸소(FUSO)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농촌 민박 체험을 통해 심리적 회복과 지역 정착 가능성을 유도하는 강진군 대표 프로그램이다.
정 이사장은 실제 체험이 이뤄지는 푸소 농가를 찾아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체험객들이 머무는 공간에 앉아 차를 마시며 푸소가 전하는 자연 속 평온함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직접 느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설명을 들은 이사장은 푸소가 생활인구 유입의 대표 사례이자,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적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방문한 병영마을호텔은 노후 한옥과 빈집을 개조해 마을 단위 숙박시설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주거 재생과 관광 자원화를 동시에 달성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는 ‘4도 3촌 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과 청년들이 강진에 머물며 지역을 체험하고, 장기 체류와 정착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후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회의실에서는 전남도청을 비롯해 장흥, 해남, 영암군 등 인근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대응 업무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각 지자체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정선용 이사장은 “강진군은 지역 자원과 주민 역량을 기반으로 지방소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공제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금 운영의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