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에 박지원 선출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강봉균의원 따돌려

2010-05-07     정거배 기자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목포에 지역구를 둔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7일 오전 국회 본청 246호 소회의실에서 당 제3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 결과 2차 투표에서 박지원 의원이 총 49표를 얻어 31표에 그친 강봉균 의원을 제치고 제3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2차 투표에는 민주당 의원 8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이날 1차 투표에서 박지원 의원은 34표,강봉균 의원은 17표,김부겸 의원 16표, 박병석 의원 10표, 이석현 의원 5표를 각각 얻었다.

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을 맡게 된 박지원의원은 1942년 진도 출생으로 진도 군내초등학교·목포 문태고등학교·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7년 정계에 뛰어들어 평민당 진도군 대통령선거대책위원장과 신민당 민주당 통일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거쳐 당시 김대중 대표 특보를 지냈다.

미국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시절 당시 미국 망명중이던 김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국민의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