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리비 횡령 전남도청 공무원 133명 무더기 검찰에 송치

정의당전남도당 등 사회단체, 김영록 지사 사과해야

2025-03-06     정거배 기자

정의당전남도당을 포함한 지역사회단체는 사무관리비 횡령혐의와 관련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에 대해 6일 김영록 지사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가진 회견에서 "전남도청 공무원들의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 2년 만에 공무원 13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관행이란 명분 아래 벌어진 불법적인 공무원사회의 단면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남도 행정책임자로서 초유의 사태에 대해 도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록 도지사는 2년 전 사무관리비 사태에 대해 ‘단순히 부적절한 집행 사실의 다수 발견으로 도청 공직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라며 서면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수사 결과에서 나타나듯 이번 사건은 관행이란 명분 아래 벌어진 ‘불법적인 전라남도 공직사회의 이면’이 전면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