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내달 7일 선출,김부겸의원과 승부 예상

2010-04-27     정거배 기자
민주당 박지원의원이 내달 7일 있을 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박지원의원은 27일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의 경험이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2012년 정권을 교체하는 성숙한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3년째 맞는 이명박정부는 국정을 도탄에 빠뜨렸지만 민주당도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고 지적하고 “제대로 된 투쟁과 현명한 협상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 효과적인 대응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원내대표가 돼서 투쟁할 때는 투쟁하고 협상할 때는 협상하는 성숙한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세우고 활력을 불어넣을 사람,강력하고 합리적인 대여투쟁을 이끌 사람,풍부한 경험과 정치력을 갖춘 검증된 사람이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는 5월 7일 국회본관에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박지원의원을 비롯해 강봉균,김부겸,박병석,이석현 의원 등 모두 5명이 나섰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었던 박지원 의원과 김부겸 의원간 2강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