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군남유학마을로 유학왔어요
농촌유학 4가족 13명 입주식
2025-02-24 정거배 기자
영광군은 지난 21일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군남유학마을 준공ㆍ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수, 군의원, 교육장, 입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식,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군남유학마을 4동은 면적이 58㎡(약18평)로 가족체류형 주거시설이다. 농촌유학 가족들은 4가구 13명으로 서울, 경기에서 군남초등학교로 유학 온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농촌유학기간 동안 영광군으로 주소를 이전하여 거주하게 된다.
학생 수 30명인 군남초등학교도 7명의 학생이 유학 오면서 작은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학생들은 생태ㆍ농촌살이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감수성을 회복하고 공동체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조성사업'은 작은 학교를 살리고, 청소년ㆍ중장년 인구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군ㆍ교육청ㆍ학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추진해 왔다.
군남유학마을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묘량유학마을 3동을 준공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남유학마을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유학가족들에게 농촌의 삶과 생태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함께 키우고, 배움과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