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식상한 선거판에 ‘신선한 공약’ 눈길

목포시의원 예비후보들,교육·보육분야 10대 공약 발표

2010-04-26     정거배 기자
6·2지방선거 목포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학교무상급식 전면실시를 비롯한 교육과 보육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에 목포시의원선거에 출마하는 허정민·여인두·이구인·백동규 예비후보들은 26일 공동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무상교복 지원 ▲학습준비물 비용 학부모 부담해소 ▲현장활동 비용 지원 ▲무상예방접종 확대시행 ▲동네 어린이도서관 건립 ▲아동인권조례 제정 ▲아동수당 지급 ▲따뜻한 교육공동체 건설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노당 목포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이같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 마련과 함께 예산확보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무상교육과 복지는 예산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견제와 감시 그리고 지역민을 대변할 시의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민노당 목포시위원회가 발표한 10대 공약 중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해 올안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목포시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한 무상급식 예산 121억원은 전남도와 도교육청,목포시가 공동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무상교복 지원의 경우 관련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절차를 거쳐 전남도교육청과 목포시 공동분담 방식으로 20억4천여만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습준비물도 목포시내 초등학생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해 4억4천만원의 예산만 있으면 시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고 복지시설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아동센터지원조례 제정,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보조교사제 도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