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경선 관련 민주당 당무위원회 28일 개최

주 의원, 당무위원 27명이 당무위 소집 요구 했다 밝혀

2010-04-23     박광해 기자

주승용 의원은“민주당의 당무위원회가 오는28일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번에 개최되는 당무위원회는 지난 20일, 당무위원
27명의 서명을 받아‘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실시의 건’과 관련해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줄 것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당헌 제 21조 제 1항에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의장(당대표)이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
고 돼 있다.

이러한 당헌 조항에 의거해 주 의원이 당무위원의 재적위원 61명
가운데 27명의 서명을 받아 중앙당에 당무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것,

주 의원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는 전남지사 경선후보 재등록과 관련 박준영 후보에 권고를 해 보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통보가 없고, 또한 경선 여부는 박준영 후보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결정하면 된다.”면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당초 당지도부는 23일에 당무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본인이 경선실시의 건과 관련해 당무위 소집요구를 하자
갑자기 28일로 연기했는데, 그 이유가 석연치 않다. 당지도부는
연기 이유를 ‘성원이 안 될 것 같아서’라고 해명 했다는 것

또 당무위원회는 통상적으로 개최일자를 통보한 후에 성원여부와
상관없이 회의를 개최한 사례와 비교하면 너무도 이례적인 것이다.”라고 밝히고 “이는 당지도부가 경선재개를 방해하기 위해
당무위원회까지 고의로 지연시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전남지사 단수후보 결정은 당원과 도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27명의 당무위원이 반나절 만에 전남지사 단수후보 결정의 부당성을 인정하고 소집 요구서에 서명을 해 줬기 때문에 28일 개최되는 당무위원회에서 잘못이 정정돼 전남지사 경선이 재개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