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해남미소ㆍ로컬푸드 ‘농어촌 수도, 해남 양날개로'
생산-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 역점
해남군은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확대를 통해 ‘농어촌 수도, 해남’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새해 해남 미래성장동력 육성의 핵심사업으로 ‘농어촌 수도, 해남’비전을 선포하고 분야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안전 먹거리 생산과 가공, 온·오프라인 유통 체계의 개선을 통해 농어민 소득을 높이고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농어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대표주자는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사업이 꼽히고 있다.
해남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2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가 시작되던 2018년 22억원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입점 업체도 직영을 처음 시작하던 지난 2011년 81개소에서 2024년 577개소까지 늘었고 이에 따른 상품도 다양해져 지금은 1,019상품 2,707개 옵션을 판매하고 있다.
회원수 또한 지난 2011년 6만 2,446명에서 2024년 8만 1,666명으로 2만명 이상 늘었으며, 카카오를 통한 B2B 판매 사업을 시작하면서 21만 3,788명의 카카오톡 친구를 확보했다.
로컬푸드 정책사업의 정착과 성장세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에 대도시가 없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97억원, 7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이후 36만여명의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특히 개장 초기 104 농가, 210개 품목으로 시작한 매장 규모가 지금은 589농가, 793개 품목으로 확대되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공학교급식센터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 59개소, 5,700여명과 대한조선 등 공공급식 업체 7개소,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해남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은 지역내 중소농가의 판로확보를 통한 농어민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해남의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중·소·가족농 중심의 생산자들이 주로 입점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금까지의 해남의 농어업 온·오프라인 역량이 총결집해 ‘농어촌 수도, 해남’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올해 제2차 지역먹거리 계획을 실행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선하고 안전한 해남산 농산물 공급을 선도하는 공공학교급식 물류센터 건립, 기획 생산과 농가 조직의 고도화, 해남 먹거리 공급을 위한 광역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로컬푸드 군수 인증제 활성화, 먹거리 복지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시스템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한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판매하는 것은 물론 잘사는 농어촌 실현으로 농어촌 수도, 해남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