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8년째 선정
가축시장 23억 투입 재신축
강진한우의 품격있는 도약을 위해 강진군이 우량 송아지부터 차별화에 나서는 등 한우산업 육성에 적극 돌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설을 앞두고 지난 17일 한우 경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강진 가축시장을 방문해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우농가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료비 인상액 보합세 지속과 한우가격 하락에 따라 장기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를 위해 강진군은 올해 총 112억 원 규모의 한우산업분야 투자사업을 시행한다.
한우개량, 사양관리, 품질향상, 마케팅, 조사료, 경영안정과 기타사업 등 7개 단위사업에 걸쳐 43종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국·도비와 군비 보조금 84억 원을 포함한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강진군은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올해 8년째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중 유전체 검사비용을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하고 자체사업비 8,1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해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고 저능력우 조기 도태와 우량 암소 육성‧보존으로 한우개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지정하는 고등우가 2024년 12월 말 기준 1,197두 등록돼 있으며, 이는 전남 시군중에서 강진군이 가장 많은 고등우를 등록‧보유하고 있다.
강진군은 현재 1,031농가가 3만9,750두를 사육중이며, 다른 시군에 비해 거세우 비율이 낮고 번식 암소 비율이 72%로 번식우 사육 기반으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사육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암소 개량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고품질 우량 송아지를 생산‧육성‧판매 해 농가소득을 높일수 있는 한우개량 시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암소 비육 육성과 거세우 육질 향상을 위한 개량 신규 지원책을 발굴해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77%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최근 노후화된 강진 가축시장이 24년 만에 현대화된 모습으로 새로 개장했다.
올해 역점시책으로 한우산업에 종사하는 45세 이하 청년 농업인에게 관련 분야 교육비, 자격증 취득비 등 개인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강진원 군수는 “사료비 상승세 장기화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한우 산지가격까지 하락해 한우농가가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1등급 이상 출현율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 및 경영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