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복어가 경영안전자금 지원 예비비 투입

어가당 평균 200만 원 지급

2025-01-14     정거배 기자

강진군이 20곳 전복양식 어가에 총 4천만 원의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복 양식 칸당 4,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양식 칸 수에 따라 어가당 평균 200만 원씩 지급된다. 이를 통해 어가들이 인건비, 선박 유류비, 자재 구입비 등에 소규모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현재 4개소 면허지에 총 9,000칸(30ha) 규모의 가두리 시설에서 20개 가구가 전복 양식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 전복 가격이 약 15% 하락하면서 어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이에 강진군은 도비와 군비를 각각 50%씩 투입해 명절 전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강진원 군수는 "정치적 불안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지역 경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복 양식 어가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고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경영 안정 자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