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후보의 '결자해지" 자세 기대
이석형 후보, 전남지사 단수공천은 당의 원칙과 정치노선 위배된다 주장
2010-04-15 박광해 기자
호소문을 보내 "전남지사 단수공천은 참여민주주의를 신봉해온 당의 원칙과
정치노선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역량이 높은 전남도민의 저항을 불러 일으켜 당의 에너지를 급격히
저하 시킬 것"이라며 단수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이 후보는 "14일 재심위의 결정으로 다시 최고위가 전남지사 경선 재개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됐다"며 "전남지사 경선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한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단수공천으로 도민과 당원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권리를 상실했고,
당은 현 지사와 도정에 대한 평가의 장을 도민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를 저
버렸다"며 "당에서 먼저 도민의 권리를 보장해 당원과 도민의 허탈감을
달래고 참여의 위기를 적극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지금 단계에선 무엇보다 박준영 후보의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정당하게 평가 받고,다시 당의 단합과 화합을 모색하기
위한 '결자해지'의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선 방식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박 후보 입장에서 보면 양보가
가능한 사안이 적지 않다"며 "박 후보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전남도당을 점거한 지지자들의 마음을 십분 헤아리고 이해가
가지만,모든 문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야 한다"며 점거 농성을 풀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전남도당에서 농성중인 지지자들과 만나 농성 해제를 정식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