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
유관기관과 대설·한파 피해 최소화 협업 강화
전남도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따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유관기관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협업 간담회를 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남도 13개 협업부서와 광주지방기상청, 한국도로공사, 전남지방경찰청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겨울철 대책 기간 도민 안전을 위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키로 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상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올해 대설·한파에 대비해 ‘선제적 상황관리 총력대응’, ‘취약계층에 빈틈없는 안전대책’, ‘도로 맞춤형 제설대책’ 등의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해 운영한다.
‘선제적 상황관리 총력대응’은 기상청과 협력체계를 구축, 특보 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를 운영해 재난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5단계로 구성된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해 인접 지자체, 유관기관과 상호 응원체계를 구축했다.
‘취약계층에 빈틈없는 안전대책’은 마을회관 등 한파 쉼터를 7천541개소로 전년보다 95개소를 늘려 지정, 경로당 난방비 월 3만 원 인상,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금 연 1만 원 인상 등이다. 특히 한파 응급대피소로 시군 청사나 주민센터 등 30개소를 지정해 주말·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도로 맞춤형 제설대책’으로 고갯길과 상습 결빙구간 134개 노선을 집중 관리하고, 폭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진기지 72개소(전년보다 16개소 증가)를 확대한다.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도·시군 합동으로 지난 10월부터 제설기지, 제설자재, 염수분사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