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지정

행정안전부, 공식 지정

2024-12-02     정거배 기자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해양 분야와 재난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재난 대응과 구호 인력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2일 행정안전부의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공식 지정(2025년~2026년)됐다고 밝혔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양원재) 산하 해운항만물류인력양성사업단(단장 장운재)은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재난 발생 시 해상과 연안 구호 작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연계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해양과 도서지역 재해구호 분야에 특화된 ▲해양재해심리 ▲해양오염 방제 ▲해양재해구호기술 등의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제공해 재해상황에서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의 수색구조영역인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민간 해양구조단체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민간구호단체와 국제NGO 기구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워크숍 개최, 연구 프로젝트 협력, 해양구호관련 자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학 장운재 해운항만물류인력양성사업단장은 "이번 재해구호 전문인력 교육기관 지정은 해양 안전과 재해구호 분야에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전문성과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외상 응급처치 중심의 재해구호에서 머물지 않고, 외상후 스트레스(PTSD)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재해구호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재해구호법 제16조의3에 따라 재난 및 재해에 대비한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2년마다 신규지정 또는 재지정한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이번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해양과 섬지역 재해구호 대비를 위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실무형 재해구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국가와 지역의 재해구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