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제2회 반값여행 1번지' 강진 포럼 

시책 성공 가능성 제안

2024-11-19     정거배 기자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이 군민들의 호응과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각종 경제 지표와 함께 지난 18일 강진군 웰니스 푸소센터에서 열린 제2회 반값여행 1번지 강진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발언과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로 참여한 전남연구원 이진의 경제학박사는 “강진 관광은 계절성 때문에 봄·가을에는 관광객이 많지만 여름과 겨울은 봄·가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단순 반값여행이 아닌 추가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해 계절성을 극복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형우 전 조선일보 기자는 “작은 지자체의 선한 영향력, 의회의 동의와 동참의 중요성, 그리고 군민의 지지로 반값여행은 단시간에 성과를 이뤄냈다. 내년도 반값여행 시행 때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민간 차원에서 매력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핫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관광 콘텐츠 발굴, 1인여행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 강진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있는 정책 리모델링과 공유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 주제 발표와 좌장을 맡은 목포대 관광학과 심원섭 교수는 “반값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닌 지역 모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뿐만 아니라 관광객 즉 생활인구 증가, 지역화폐 회전율 증가 등 비약적인 증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반값여행과 같은 개인 인센티브는 단체관광 인센티브보다 더 주민에게 수혜를 안겨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특정 시즌이 아닌 모든 시즌에 관광객이 몰리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발굴하고 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모델링 및 보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현재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군수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정책과 도전 속에 불확실성도 공존했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강진군은 대한민국 최고 관광, 경제, 인구정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군민들의 소중한 모든 의견을 수렴해 관광, 축제 그리고 모든 정책을 연결, 더 발전적인 신강진을 이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관광 전문가와 언론인, 지역 소상공인 푸소농가, 읍면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