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최고위원회의 현명한 판단 확신'

2010-04-09     주승용 의원 논평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전남도지사 경선방식에 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주승용 후보자는 경선에서 유리한 방식을 고집할 생각이 없다. 자신이
요구하는 것은 오직 원칙과 상식만이라도 지켜달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동안 세 후보자 가운데 두 사람의 후보자가 공동 성명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수차례 불공정한 경선방식의 시정을 요구해왔다.
두 후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후보등록유보’라는 최후의 카드
까지 내놓았다.

두 후보자의 애타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당은 지금 이 순간까지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고,응답도 없으며,구체적인 경선방식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절차인 후보자들간의 협의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

특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도한 요구까지 받아주고, 두 후보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요구도 받아주지 않는 당의 일방적이고 고압
적인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이러한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행태는
결국 이 번 전남도지사 경선이 ‘한 사람에 의한, 한 사람을 위한
경선이라는 점을 또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전남은 민주당의 모태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승리를 하고,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전남에서 모범적 선거를 치르고 붐을
일으켜야 한다.

전남 경선의 실패는 지금 이 시각 전국에서 분투하고 있는 민주당원
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키고, 민주당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덫과 올가미가 곳곳에 설치된 경기장에 규칙도 알려주지 않은 채
무조건 등록부터 하라고 한다면 출전할 후보가 있겠는가.

차후 열리게 될 최고위원회에서 불공정한 경선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현명한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 후보자는 최소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즉시 후보등록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후보자가 요구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의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