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국회의원들, 저출생 극복 시책 현장 방문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 백혜련 의원 등 9명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대표의원 김정재·백혜련)’이 강진군만의 선도정책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지난 7일 강진군을 방문했다.
모두 9명의 국회의원들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포럼과 강진군 간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강진군 육아수당, 빈집 리모델링, 푸소 운영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 방안과 실체 사례를 청취했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사실 리스크가 있으나 지역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수많은 회의를 거쳐 지역상품권으로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향후 정부가 일정 부분을 지원해 준다면 전국 지자체 인구소멸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빈집 리모델링 역시 군 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청년들과 도시민의 강진 전입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결정을 내렸고 상당한 결실을 보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강 군수는 질문 답변 시간 이후 지역 현안사업으로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선정기준 완화’, ‘사회보장제도 지방자치단체 자율성 부여’를 건의했고 백혜련 포럼 대표 의원은 강진군의 인구정책에 대한 예산 반영과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의원들은 청년인구 유입과 도시재생 모범사례인 병영면 현장도 방문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 인구소멸 대응 전략은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정책들로 구성돼 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 경제와 인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인구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방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국회 연구단체의 이번 방문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강진군의 다양한 정책 사례들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