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제74주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2024-10-23     정거배 기자

영광군은 지난 22일 우산근린공원 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에서 제74주기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 민간인희생자 유족회(회장 정한상)에서 주관한 합동위령제는 장세일 영광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유족회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불교와 원불교의 추모의식을 시작으로 추도사,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세일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한국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희생된 수많은 영광지역 민간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영광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1천여 명이 희생된 지역으로 그 중 약 1만 6천여 명이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분들의 진실규명을 위해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부처를 찾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과 추모정 건립, 합동위령제 등 위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가족의 오랜 고통과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