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강진원 군수, 현장에서 농업 발전 활로 모색

2024-10-20     정거배 기자

강진군 강진원 군수는 지난 16일부터 올해 집중호우와 병충해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수확의 결실을 거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의 농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를 위해 영농 현장 곳곳을 찾았다.

올해는 여름철 긴 장마와 수확기 무렵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이어 벼멸구 발생까지 삼중고를 겪으며 벼 재배 농가의 시름이 어느 해보다 컸기에, 안정적인 농사를 위한 현장 소통은 농업인들에게 위로와 함께 탄탄한 지원을 약속하는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강진군에서는 농작물 피해로부터 농가의 영농 부담 경감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벼, 콩 등 73개 작목에 대해 27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집중호우·일조량 부족 등 잦은 농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18억 4천만 원의 복구비를 지원 중이다.

강진군은 수확기 무렵 발생이 급증해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하락까지 유발하는 벼멸구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3천만 원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며, 21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원예·특작 분야에는 장기성 필름 지원,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등의 사업으로 농가의 투입 노동력 감소와 초기 시설 투자비 부담을 줄였다. 또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제, 재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으로 농가의 선제적 내재해성 향상을 유도해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벼농사의 경우, 영농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득 보전을 위해 벼 경영안정자금 82억 원과 농어민 공익수당 50억 8천만 원을 농가에 지원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육묘 단계에서부터 육묘 지원 사업비 14억 2천만 원, 새청무 계약재배 3,000ha 추진 등 고품질 쌀 생산 사업비 7억 6천만 원을 지원해 1차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조성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집중호우, 벼멸구 등의 악재 속에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써주시는 농업인의 땀과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집중해, 강진군 농업의 대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새로운 주 소득작물 육성과 쌀의 적정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3년부터 논콩 재배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358ha인 논콩 재배 면적을 내년에는 550% 이상 늘어난 2,000ha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비 20억 원을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