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용서체 개발 무료 배포
‘또박체’ ‘바른체’ ‘유나체’ 등 3가지 타입 4종 구성
전남교육청은 전남교육 전용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에 개발된 전남교육 전용서체는 고딕 계열(또박체), 명조 계열(바른체), 손글씨 계열(유나체) 등 3가지 타입의 글씨체 4종이며 한글 278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됐다.
‘또박체’는 기존 로고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으며, ‘바른체’는 노력의 물방울들이 모여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유나체’는 지난해 대국민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실제 학부모 글씨체라는 점에서 공동체 참여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3가지 타입 모두 디지털 교과서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및 웹에서도 글자가 깔끔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온라인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됐다.
이들 서체는 전라남도교육청 대표 누리집(기관 소개-전라남도교육청 로고-전남교육 서체)에서 내려받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전남교육청은 전남교육 브랜드 제고와 이미지 통일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개발에 나섰다. 대학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들과 보완 사항을 수렴해 완성했다.
전남교육청은 전용서체를 소속 기관 뿐만 아니라 전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관 및 학교가 온․오프라인에서 제작하는 자료집, 홍보물, SNS 웹자보, 동영상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29일 전남교육 전용서체 출시를 기념해 청사 1층 중앙홀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출근길 홍보 행사를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과 간부들이 참여해 교직원들의 적극적 활용을 독려했다.
도교육청 김학주 홍보담당관은 “시중에 유통되는 글꼴들은 많지만, 무료인지 유료인지 하는 법적 검토부터 디자인 취향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업무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전용서체가 교직원들의 수고와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