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행위 현직 자치단체장 검찰에 고발

전남도선관위,관사에서 향응 제공

2010-03-24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직 군수와 모 정당 관계자 등 3명을 기부행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고발된 A군수는 지난 7일 저녁 7시쯤 모 정당의 읍면지역 청년위원장과 총무 등 23명을 자신의 관사로 초청해 38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도선관위는 이와관련 현직 군수와 청년위원회 친목모임 회장,총무 등 3명을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24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군수 관사에서 다른 선거관련 모임들이 수차례 개최된 정황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번에 고발된 현직 A군수와 읍·면 청년위원장 친목모임 회장 B씨,총무 C씨는 초청대상인 읍·면 청년위원장·총무 등 26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모인 관사에서 A군수는 자신의 업적을 선전하는 등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전남도선관위는 올들어 현직 자치단체장을 고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