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전남도의원선거,민주당 공천경쟁 치열
‘4개 선거구,어느 누구도 낙관 못해’
2010-03-18 정거배 기자
더구나 그동안 민주당 공천후보가 그동안 도의원 선거결과에서 승리했던 지역특성을 감안했을 때 공천신청자들은 예선을 본선으로 여기고 사활을 건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의원 목포1선거구의 경우 황정호 전남도의원에 맞서 3선의 목포시의원을 지낸 강성휘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강성휘 후보는 참신성과 개혁성이라는 그간 자신의 이미지를 살려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에 현 황정호 후보는 민주당 활동 경력과 현직 도의원임을 내세워 지지표 확보에 나서고 있다.
1선거구의 경우 1대1 맞대결이어서 어느 누구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을 정도로 민주당 공천경쟁이 접전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목포원도심의 중심인 제2선거구 역시 접전지역이다. 당초 권욱 홍일학원 기획실장과 문창부·전금숙 전 시의원 등 3파전이 예상됐으나 장복성 목포시의원이 진로를 바꿔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복성의원은 다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주 민주당 전남도당에 도의원 예비후보로 접수했다.
4파전으로 가장 치열한 제2선거구는 조직력과 지역특성상 50대 이상 장년층 이상 주민들에게 지지를 받은 후보가 민주당 공천경쟁에서도 유리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목포원도심과 하당신도심이 겹쳐 있는 제3선거구 역시 현직 이호균 전남도의원에 맞서 조명재 전남도지사 비서관과 양광일씨가 도전장을 냈다.
3파전이지만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명재 후보와 양광일후보의 추격전이 볼만하다. 지금까지는 이호균후보와 조명재후보 양측 모두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당신도심과 옥암지구가 포함된 제4선거구는 양자 대결이다. 목포시의원 출신이며 박지원의원사무소 사무국장을 지낸 김탁후보와 김준형후보간 경쟁이 볼만하다.
대중적인 이미지에서는 김탁후보가 우세하지만 조직력에서는 김준형후보가 앞선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내달 민주당 경선까지 지역 분위기가 어느쪽으로 기울지 관심거리다.
한편 민주당은 당초 전남도의원 후보 경선은 당원 전수조사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당원 전체 여론조사 50%,일반 주민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