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일 전남도의원, 민주 탈당 무소속 무안군수 출마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에 반발
2010-03-17 정거배 기자
양승일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이 무안군수 후보 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에 반발,탈당과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편파적이고 불합리한 민주당의 시민배심원제 공천방식에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민주당이 구체적인 경선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인사에게 유리한 경선방법을 채택하려고 하는 정황들이 알려지고 있어 더 이상 중앙당의 꼭두각시놀음에 이용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의원은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과 지방자치정신을 외면한 시민배심원제를 가장한 전략공천 경선방식은 중앙정치권력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양승일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수수사건과 관련 지난 1월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