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예산, 농산어촌 교육환경 개선으로 전환해야

전남교육 전국 최하위는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

2010-03-04     박광해 기자
주승용 의원(민주당,여수시을)은“교과부가 3일 공개한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전남지역 초/중/고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전남의 농산어촌 학생이 45% 가량으로
타 시도에 비해 3배나 많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농산어촌의 성격상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교육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교사부족인데 현 정부는 효율성만 강조하고 농산어촌의 교원 수를 줄이면서 교사
부족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현정부의 교육정책은 대도시위주의 교육일
뿐 농산어촌 학생은 최소한의 교육기회 마저 박탈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주의원은 또“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고 오염된 강바닥을 제대로 조사도 없이 마구
파헤치는 4대강 사업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당장 시급한 것은 누구든지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서 소외된 농산어촌의 교육환경부터
정상화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4대강 퇴적토에 대한 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동안 공사를 중단하고 3조2,200억원의 예산은 농산어촌의 교원확충을
비롯한 교육환경개선 예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