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향기따라 봄이 찾아온다네"

해남 보해농원 상춘객 발길 이어져. 3월 중순 만개

2010-02-26     박광해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꽃을 볼 수 있는 해남군 산이면 보해 매화
농원에 봄소식이 찾아왔다.

50ha의 광활한 면적에 1만4천여그루의 매실나무가 식재된 보해
매화농원에는 쌀쌀한 날씨에도,이른 매화를 보기 위한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겨울철 한파로 인해 개화 시기가 약간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돼 중순경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보해 매실농원은 주식회사 보해가 79년부터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에
조성했는데, 매화 만개시기를 전후해 농원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끝없이 늘어선 청매,홍매,백매 등 다양한 색깔의 매화꽃들이 이룬
아름다운 전경은 연애소설, 너는 내운명 등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해남군에서는 만개 시기인 20일부터 이틀간 매화사진촬영대회와
봄나물 캐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2회 땅끝 매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