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MB정부 역주행 2년 맹비난
광주/전남 인맥 고갈로 중앙부처와 소통 통로조차 부재 주장
2010-02-24 박광해 기자
으로 규정하고 국정 실패와 광주 전남 차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 “지난 2년 간 수행해온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한마디로‘역주행 2년’
이었다.”고 혹평했다.
주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을 자임했지만 서민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반대세력에 대해서는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보았던 사찰을
할 정도로 민주주의는 퇴행을 거듭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으며,
남북관계는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 경제는 10년, 민주주의는
20년, 남북관계는 30년 전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 의원은 광주 전남에 대한 정부 정책과 인사문제와 관련“이 정부의 광주
전남 차별은 유례없이 심하다. 한마디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말이
적절할 것이다.”면서“광주 전남 출신 인사들이 정부 주요 부처에서 하나
둘씩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고, 청와대에는 소통 통로조차 없어지고 있다.”
고 큰 우려를 표시했다.
주 의원은 호남의 경제악화와 관련 “이 정부는 전국의 경제권을 영남은 2개,
호남은 1개로 지정한‘5+2 광역경제권’은 호남차별을 제도적으로 노골화 한 것”
이라면서 “광주 전남도 대한민국이다. 낙후된 지역을 배려하는 경제정책으로
바꾸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3대 위기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집권 중반기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광주 전남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와 홀대를 철회하고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더 큰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아울러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도 필요하다. 올 6월에 실시되는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주 전남지역을 모태로 해 전국적인 붐을 일으켜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폭주를 막고,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