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겨울대파 수급안정 추진

진도 등 주산지 관계자 대책협의

2006-06-05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는 겨울대파 수급안정을 위해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줄여 심기 등 적정 면적이 재배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과 협의해 포스터 1250매, 리플릿 1만2500매를 배부했고 시‧군 소식지, 반상회 회보 게재 및 마을방송을 통해서도 홍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주산지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적정 재배를 위한 대농업인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전년도 가격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겨울대파 수급불안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생산조정을 할 수 있는 조직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진도와 신안,영광 등 도내 대파 주산지 지역단위 생산자 협의회를 구성, 생산자 자율의 생산조정체계를 구축하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대파 가격 상승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5월 농업관측 및 의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산 겨울대파 재배면적이 지난해 산(2709ha)보다 1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재배면적 확대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폭락되자 재배 농업인들이 지난해 대파재배를 기피, 생산량이 대폭 감소함으로써 가격이 예년에 비해 69%나 높게 형성됨에 따라 올해 또다시 재배면적을 늘려 심으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산 전남도내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2700여ha(5100농가)로 진도군 1624ha을 비롯해 신안군 697ha, 영광군 295ha, 기타 지역 93ha로 전국 재배면적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