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수 출마 현직도의원 선거운동원 검찰고발

무안선관위,주민 10여명에 식사 대접

2010-02-19     정거배 기자
무안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도의원 A씨의 선거운동원 3명이 기부행위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발된 이들은 주민 10여명에게 18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하면서 도의원 A씨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된 이들은 지난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입후보예정자였던 현직 도의원 A씨의 선거운동을 도왔거나 품목조합의 전직 간부로서, 지난 2월 5일 저녁 무안의 한 식당에서 품목조합의 조합원 1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식당에서 입후보예정자 A씨에게 연락해 참석하게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식당에 참석자 중에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준 주민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식사를 대접받은 주민 중에서 검찰에 고발되지 않은 주민 7명에 대해서는 1인당 식사금액의 30배인 38만5천740원씩,총 2백7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