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강진군수,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할 듯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 계속
2010-02-15 인터넷전남뉴스
황주홍 강진군수는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강진군 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과 6·2군수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 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운동 전국위원장으로 활동해온 황 군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공천제 폐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공천을 거부하고 출마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바 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황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 군수는 지난해 11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당 공천을 받게 위해 공천헌금이 횡행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된 것"이라며 "공천제는 최후의 반민주 악법"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는 또 "정당공천제로 단체장이 국회의원 대소사까지 챙기며 사실상 시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정치비리와 부정부패 사건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정당 공천제가 풀뿌리 행정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전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 군수는 민선 3기에 이어 4기 강진군수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