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다문화 가정과 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일 오전 본청 기자실에서 정책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를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으로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글교육 강화와 학교 교육활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적극 편성하고 교원과 이주배경 여성 대상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 진입 원스톱서비스를 체계화하고 지역외국어체험센터와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한국어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중언어로 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주배경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로 양성해 통·번역 인력과 학교 이중언어강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별 외국어체험센터는 영어 사용 중심에서 이중언어 사용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중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어·역사·문화·예술 중심의 베트남 교육교류를 하기로 했다.

정거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