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대형 건축공사 현장을 비롯한 도 발주 건설 현장에 안전점검과 사고예방 홍보와 교육에 나선다.

전남지역은 해안가에 인접한 점질토 지반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배후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약지반에 조성되는 대형 건축물 지하 터파기 시 흙막이 붕괴가 발생해 지반 안정성 확보가 중요시되고 있다.

해빙기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반이 약화되면서 균열․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로, 전남도가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도 발주 건설 현장 96개소와 도내 대형 건축 현장 33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반과 건설 안전 위해요소 사전 차단과 함께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함께하며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균열 여부 ▲석축․옹벽․축대․가설건축물 등 흙막이 공사 전반 ▲지하 굴착 공사장의 붕괴 위험 요소와 안전관리 대책 수립 여부 등이다.

지하안전법,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반 굴착 현장의 안전관리 및 지하 안전평가 협의 내용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 위해 요소가 확인되면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중대한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최치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