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의 독립운동가,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
올 12월의 독립운동가,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
  • 정 오 류
  • 승인 2022.12.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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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영웅, 영국 해병대 드라이스데일 대령 선정

국가보훈처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와「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알림으로써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12월의 독립운동가」에는 1907년 일제의 고종 강제퇴위, 정미조약 강제체결, 군대 해산 등에 반발한 정미의병이 일어나자 일제에 맞서 구국운동을 펼친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이 선정됐다.

정미의병은 1907년 정미조약 체결 이후부터 1910년까지 벌어진 무장 항일구국 항쟁으로 일제의 고종 강제퇴위, 정미조약 강제체결, 군대해산 등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자 해산당한 군인들이 서울과 지방에서 벌인 무장항쟁이다.

이들은 친일파를 처단하고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등 활동을 벌였고 이는 곧 전국적인 의병항쟁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김상태 선생과 신태식 선생에게 각각 1963년과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동신 선생은 1977년에 같은 훈장을 받았다.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는 6·25전쟁 당시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 특공대장으로 참전, 북한지역 해안 기습침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드라이스데일 대령이 선정됐다.

드라이스 데일 대령은 장진호전투 당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의 위협에 처한 상황에서 ‘드라이스데일 특수임무부대’를 이끌고 중공군에 맞서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적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사단 지휘소와 활주로 등이 설치된 퇴로 요충지인 함경남도 장진호 남쪽 ‘하갈우리’ 증원부대로 합류해 병력 보강과 지역 방어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는데도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북쪽의 유담리, 덕동고개에 진출해 있던 미 해병대의 퇴로 확보와 유엔군의 전투력 보존에도 공헌했다.

이 같은 공로로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6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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