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매체 간 ‘상부상조’ 실상
김영록 전남지사-매체 간 ‘상부상조’ 실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2.11.2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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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방송·통신사 등 지출 내역
일부 방송사+α, 일부 경제신문에 매월 330~550만원씩 광고
언론사 등 운영 옥외전광판에 은밀하게 ‘퍼주기’
▲KBS(광주)-TV 500만원 ▲MBC(광주)-TV 2천만원 ▲MBC(목포)-TV 9천700만원 ▲MBC(여수)-TV 3천300만원

전남도가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방송사와 통신사 등에 지출한 광고료를 공개한다.

다만 공개된 내용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방송사와 통신사, 신문사 등에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찬이나 후원 광고를 포함해 은밀하게 지출되는 예산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통신사나 신문사에서는 버스터미널이나 거리, 건물 등에 옥외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렇게 지출한 전남도 광고예산이 2억원대를 넘는다.

특히 전남도는 일부 경제신문사에 매월 330만원에서 많게는 550만원씩 광고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공중파 방송에는 전남도내 목포MBC, 여수 MBC 뿐만 아니라 광주 KBS와 광주MBC에도 광고료를 지출했다.

공적영역에 대한 감시자라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언론과 감시의 대상인 지방정부가 상부상조하는 실상이다.

한국사회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언론이 침묵하고 방관하는 이유는 정파적인 이유도 있지만, 뿌리깊은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민 혈세로 언론사를 먹여 살려 주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언론사가 폐업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다.

▲옥외전광판 2억4천800만원

▲버스외부 1억2천만원

▲연합뉴스(열차내 영상) 7천300만원

▲터미널 6천100만원

▲뉴스1광주전남 2천800만원

▲뉴시스광주전남 1천만원

▲시민의소리(광주) 2천200만원

▲BBS(광주 라디오) 1천300만원

▲CBS(광주 라디오) 5천100만원

▲CBS(전남 라디오) 2천300만원

▲KBC-TV 6천만원

▲KBS(광주)-TV 500만원

▲MBC(광주)-TV 2천만원

▲MBC(목포)-TV 9천700만원

▲MBC(여수)-TV 3천300만원

▲PBC(광주 라디오) 1천300만원

▲YTN 3천600만원

▲YTN-DMB 1천800만원

▲엘지헬로비전 호남방송 2천800만원

▲연합뉴스TV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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