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남도당, 술자리 물의 도의원들 징계 착수
민주전남도당, 술자리 물의 도의원들 징계 착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2.1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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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성명, ‘공식사과 엄중 징계’ 촉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 술자리에서 물의를 일으킨 전남도의원들에 대해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을 향해 “애도 기간인 지난 1일 저녁 술판을 벌인 전남도의원에 대해 징계하고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목포의 한 식당에서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위원장 이철) 소속 의원들이 저녁식사 중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A의원이 현장을 취재하던 <뉴스인전남> 기자와 몸싸움 끝에 기자 핸드폰을 빼앗아 도주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난 4일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징계절차에 들어가겠다”며 “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도 기강확립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도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목포의 한 식당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취재하는 기자와 몸싸움을 벌어졌고 술병이 깨지고 휴대폰이 파손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며 “더욱이 비판이 일자 식당에서 의례적으로 술병을 식탁에 올렸을 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발뺌하다 영상과 영수증을 제시하자 인정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민이 가슴 아픔 이태원 참사로 슬픔과 분노에 일상에 손을 놓고 밤잠을 못 이루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민의를 대표한 도의원들의 추태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도의원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 할 것 ▲ 전남도의회는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물의를 일으킨 도의원들을 징계 할 것 ▲ 민주당 전남도당은 도민 앞에 공개 사죄할 것 ▲ 민주당 전남도당은 해당 의원들을 중징계하고 도민들에게 그 결과를 보고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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