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두 작가, '땅끝에서 바람을 만났다'
박병두 작가, '땅끝에서 바람을 만났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8.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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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선집 출간

박병두 작가의 시나리오 선집 『땅끝에서 바람을 만났다』가 출간됐다.

저자는 전남 해남 출생으로 1985년 KBS TV문학관 극본을 쓰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월간문학』 『문학세계』 『현대시학』 『열린시학』 등에 시 소설, 수필, 문학평론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작품집으로는 산문집 『외출』(2000), 『흔들려도, 당신은 꽃』(2007), 『길 위에서 마주치다』(2011), 시집 『우리 이제 사랑이란 말을』(1991),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1993)이 있다.

또 『낯선 곳에서의 하루』(2002), 『해남 가는 길』(2013), 장편소설 『유리 상자 속의 외출』(1998), 『그림자밟기』(2006), 『인파이터』(2010), 『엄마의 등대』(2014), 『인동초』(2015), 詩산책집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2009) 등을 펴냈다.

이번 시나리오 선집에는 장편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그림자 밟기』를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인동초』와 암에 걸린 젊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엄마의 등대』가 실려 있다.

해설을 쓴 조희문(영화평론가)은 박병두 작가의 폭 넓은 시나리오 세계에 대해 “성장기 체험이 녹아 있는 듯한 세미 픽션에서부터 창작의 다재다능함이 드러나는 오리지널에 이르기까지를 넘나든다.

그의 소설이나 시나리오 작품에는 그의 성장기 또는 사회 초년병 시절에 겪은 듯한 체험이 녹아 있다. 성장기의 다양한 체험은 그의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만들 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과 면모를 드러낸다고 평했다.

또 사회적인 눈에서 사람과 사람, 법과 사람, 한 시대를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질서, 사람들과의 관계 복원이나 어떤 인간애를 나누는 일에 사명을 걸듯 하는, 주변에서 자주 보거나 만날 수 없는, 일반적인 정신세계를 넘은 작가의 심성”을 상찬하며, “인문주의를 되살리고자 하는 작가의 고향 마을 귀촌”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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