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꿀벌 사육 농가에 방역약품 지원
[해남] 꿀벌 사육 농가에 방역약품 지원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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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전 강군 형성 꿀벌 질병 예방에 총력

해남군이 지난 월동기 ‘꿀벌 실종’피해를 본 꿀벌 사육 농가에 총 사업비 1억1,400만원을 투입해 방역약품을 지원했다. 

방역약품은 꿀벌 응애 구제제 3,024개, 꿀벌 노제마병 예방약 806개,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약 1,146개, 꿀벌면역증강제 3,282개 등이다.

해남군은 올 1월부터 갑작스럽게 꿀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 양봉농가 92농가, 2만3천여군 중 81농가 약 1만2천여군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피해 농가에 대해 지난 4월 긴급 예비비 3억5,000만원을 편성, 꿀벌 농가의 봉군을 정상화하기 위한 입식비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에서 피해 원인 조사 중으로, 지난 합동조사 결과에서는 전년도 가을 높은 일교차로 인한 봉군 약화와 월동 전 응애 방제 미흡으로 인해 약군으로 월동해 피해가 가중됐다는 국립농업과학원의 보고가 있었다.

꿀벌은 봉군이라는 기능적 단위로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으로, 전염병이 발생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때문에 사후 치료보다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남군은 월동 전 벌의 강군을 형성하기 위해 기생충 구제와 면역증강제를 지원, 지난 겨울과 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피해 상황에서도 해남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꿀벌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입식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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