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가족,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 선택
조양가족,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 선택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6.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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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송곡항서 차량과 시신 인양

'한 달 살기' 체험학습을 떠난 조유나(10) 양 가족은 살아 돌아오질 않았다.

29일 오전 완도 송곡항 앞바다에서 인양된 차량과 시신들의 옷차림 등이 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양 부모는 지난 5월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이들은 제주행이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숙박 예약을 했다.

조양 가족은 5월 30일 밤 11시께 펜션을 빠져나갔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조양 부모는 그동안 해오던 컴퓨터 사업체를 지난해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땅한 소득이 없는 조양 부모는 월세, 신용카드 대금이 밀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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