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 촉구'
윤석열 후보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 촉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11.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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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전남도당, 전두환 사망 성명

[열린민주당 전남도당 성명서 전문]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사태의 장본인 전두환이 사죄와 참회없이 사망한 가운데,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전두환 망언과 관련해 호남 지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

전두환 망언으로 호남인에게 큰 상처를 입혔던 윤 후보가, 목포에 와서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정체성을 가늠할 수 없는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윤 당시 예비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과 호남을 폄훼했다.

이후 후보로 확정된 후 지난 10일 광주 5.18묘역과 목포를 찾아 “DJ 정신을 제대로 배우면 나라가 제대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5.18 전두환 학살 책임자가 사망한 시점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으로서, 전두환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앞선 망언에 대해 호남과 목포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촉구한다.

진정어린 사과가 없다면 지역민을 기만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또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두환 사망과 관련해 5.18 유족과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5‧18 실체 진실 규명에 힘을 더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21년 11월 24일 열린민주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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