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찾아가는 교육정책 이야기 한마당
전남도교육청, 찾아가는 교육정책 이야기 한마당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10.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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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28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전남 학부모회 대상 찾아가는 교육정책 이야기 한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도교육청과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학부모와 함께 학교자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전남 학부모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행사 1부에서는 전문가 특강과 학부모 학교참여 실천 사례 발표가 이뤄졌으며, 2부에서는 전문가와 사례발표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학부모들과 ‘전남 학부모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쌍방향 소통과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 특강은 박재원 사람사람교육연구소 소장이 ‘학부모자치와 체계적인 학부모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사례발표 시간에는 △ 다문화 가정 학부모 학교참여(구사마 토모꼬 현산초 학부모) △ 여수 지역 학교 학부모회 및 학부모회 연합회 활동(황현선 여수 학부모회 연합회장) △ 교사와 학부모 한편 되기 활동(조치훈 순천남산초 교사)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패널로 참여한 전남학부모회연합회 신원섭 회장은 전남 학부모회 연합회가 추진했던 기후변화 위기 극복 캠페인 활동과 지역별 학부모회 연합회의 활동을 소개한 뒤 “학부모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여수학부모회연합회 황현선 회장은 여수 지역의 학교 학부모회 실천사례와 코로나19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합동 캠페인, 체인지 메이커 교육, 찾아가는 학교 학부모회 운영 컨설팅, 지자체장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다문화 가정이면서 학부모회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해남 현산초등학교 학부모회 체육부장인 구사마 토모꼬 씨는 전교생 23명인 작은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부모가 힘을 모아 매월 1회 달빛체육대회를 실천한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구사마 토모꼬 학부모를 응원하기 위해 해남 학부모회 연합회 김병희 회장을 비롯한 3명의 학부모들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줌으로 참여한 빛가람초등학교 최인천 회장은 “앞으로는 학부모회 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빛가람초 학부모회 백서를 만들어 다음년도 학부모회가 매뉴얼로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보성학부모회 연합회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위기 생태환경교육을 주관하고 학부모환경동아리를 만들어 아이스팩 재사용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체계적인 학부모교육과 학부모자치 활성화를 통해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자이며 동반자로 바로 세워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일회성 교육으로 이뤄졌던 학부모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학부모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나 각종 정보를 접하고 직장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부모온라인교육 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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